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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안암병원, JCI 인증 국내 두번째로 통과될까

13일~17일 모의평가, 경희ㆍ강남세브란스 등도 준비

고대안암병원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JCI(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을 받기 위한 모의평가를 받게 된다.

이미 고대안암병원은 JCI인증을 받기 위해 수년간 준비해온바 있다. 국내에 JCI인증 병원은 아직까지 신촌세브란스가 유일하다. 만약 고대안암병원이 JCI인증을 받을 경우 국내 두 번째 병원이 되게 된다.

고대안암병원의 이번 JCI인증 평가는 신촌세브란스가 받았던 기준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 지난해 1월 JCI본부는 평간을 개정한 제3판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필수항목 이외에도 세분화된 평가기준이 많아져 병원들로서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지난해 이미 예비평가를 받은바 있어 개정된 평가기준이 큰 문제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JCI인증을 받기위해서는 컨설팅을 시작으로 모의평가(Mock survey), JCI 평가 (On-site survey)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고대안암병원은 이미 수년전부터 준비한터라 평가를 받는데 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JCI인증에 대한 병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희의료원, 강남세브란스 등도 현재 JCI인증을 받기위한 컨설팅을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많은 병원들이 JCI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증을 두고 “국내여건과 맞지 않는 기준도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지나치게 비용이 비싸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JCI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병원들로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최근 건국대병원의 경우도 지나치게 비용이 비싸다며 JCI인증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