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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레보비르 타격, 예상외 심각?”…매출 급감

부광, “안전성 재확인 결과를 호재로 매출만회에 총력”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산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처방조제액 및 시장 점유율이 눈에띄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파마셋에서 클레부딘에 대한 글로벌 3상임상 시험을 중단해, 부광약품이 레보비르의 국내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바 있어 이미 예견됐었지만 파장이 의외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유비스트 및 증권사자료에 따르면, 레보비르의 4월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16.9%감소한 12억원에 그쳤다. 또한,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전월 11.5%의 점유율에서 7.9%로 급격한 점유율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관련해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레보비르의 글로벌 임상3상 중단으로 국내 처방패턴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점유율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원외처방 시장은 지난 하반기 이후 출시된 제네릭 신제품 위주로 견인되는 양상이나, 당분간 뚜렷한 대형 품목 출시를 기대하기 어려워 하반기 원외처방 시장은 점차 둔화 기조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관련해 부광약품 관계자는 레보비르 매출하락에 대해 “회사측이 얼마나 빨리 매출회복을 유도하느냐가 관건이다”면서 “매출회복이 당장되는건 아니겠지만 비관적이진 않다. 이번일로 인해 레보비르의 안전성을 전문가들로 부터 재확인한 계기가 돼 오히려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안전성이 확인된만큼 제품에 대한 정보 전달을 통해 기존환자 유지 및 신규처방에 주력하겠다”면서 “레보비르만의 타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임상효과들을 다음주 있을 대한간학회 뿐만아니라 국제학회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처방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4월원외처방조제액 기준으로 B형 간염치료제 월별 점유율추이를 살펴보면, 제픽스의 하락세가 눈에띄게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레보비르의 점유율이 4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헵세라정과 바라크루드 정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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