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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첫 해외 수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치료제 ‘그린진’, 국내출시 前 해외수출


녹십자(대표이사 許在會)는 자체 개발한 세계 4번째 A형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이 이란에 수출된다고 6일 밝혔다.

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되는 ‘그린진’의 첫 해외수출로, 녹십자는 이란 보건성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품 공급승인서를 취득하고 올해 말까지 1차 공급분 미화 420만 불 규모의 ‘그린진’을 이란에 공급한다.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은 녹십자가 1996년 개발에 착수해 정부(산업자원부, 현 지식경제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150억 원의 개발비와 50여 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세계 4번째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9월 그린진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승인받으며 “‘그린진’을 전세계에 수출하고 새로운 시장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출과 관련해 녹십자관계자는 “국내 출시 전에 ‘그린진’의 해외 수출이 이루어져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다른 국가와의 수출 성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 ‘그린진’을 글로벌 일류화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국내 시장을 탈피해 글로벌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면서 “현재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 및 남미 등의 국가에 진입해 향후 10년 이내 세계시장에서 10% 점유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하며, 그 중 유전자재조합 제품이 2조 7천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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