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공략 등 글로벌시대 대비를 위한 의약품 품질강화를 위해 제약사들의 공장 신ㆍ증축이 활발하게 진행돼 왔으나, 최근 환율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해 공장 신ㆍ증축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휴온스가 제천 신축공장 완공율이 현재 90% 진행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휴온스 제천신공장 완공은 미국ㆍ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국내 최초로 완제의약품 cGMP승인 후 미국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첫 제약사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휴온스는 타 제약사들과 달리 신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제네릭 제품으로 세계 틈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안이다.
휴온스 제천신공장은 미국 FDA기준을 충족시키는 cGMP공장으로 건설하기 위해 2007년 초에 설계에 들어가 지난해 4월 착공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금년 4월말에 생산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오는 6월10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9월경 KGMP승인을 받은 후 9월안에 향남공장 시설과 인력을 제천 신공장으로 모두 이전해 통합할 계획이다.
휴온스 전재갑 부사장은 “제천 신공장은 현재 90%이상 마무리된 상태”라면서 “당초 예상투자액이 300억원에서 현재 550억원이 투자돼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가 있지만 휴온스의 비전은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찾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2010년 이후 휴온스제품을 미국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부단히 추진해 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전 부사장은 “cGMP승인을 얻기위해 생산설비를 세계적으로 TOP CLASS 수준으로 구성했다”면서 “제천 신 공장은 주사제 뿐 아니라 제네릭 제품 중심으로 생산이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재갑 부사장은 “휴온스가 제천신공장을 신속하게 완공한 것은 내년 상반기에 cGMP승인을 받기위한 준비 과정이다”면서 “원료의약품으로 cGMP 승인을 받은 제약사는 몇몇 있지만 완제의약품으로 cGMP승인을 받은 제약사는 전무해 휴온스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cGMP승인을 받는다면 국내 중견제약사가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전 부사장은 “한미FTA가 타결되면 미국시장 진출 기회가 용이할 것이다”면서 “미국시장은 제네릭제품들을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제네릭의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의 50배에 달하는 미국 시장 공략이 가능해져 회사 성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휴온스는 이르면 올 하반기 생리식염 주사제를 미국서 허가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