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뇌심혈관계 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새로운 나노조영제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보건복지가족부가 5년간 총 225억원을 투입하는 세브란스병원의 `선도형 연구 중심 병원`사업에 참여하여 기존 조영제와는 다른 지능형 나노조영제를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나노조영제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일어나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죽상동맥경화반을 진단함으로써 뇌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한, 미세혈관 조영을 위한 초고자장 MRI코일 및 영상기술도 개발하는데 기존 MRI 촬영시 보다 자성이 커져 환자의 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동국제약은 이번 연구를 위해 5년간 정부지원금 10억원을 비롯해 총 20억원의 연구비 를 투자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1998년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X-ray 조영제인 파미 레이와 원료의약품
인 이오파미돌을 합성 및 제품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파미레이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유럽의약품품질관리위원회(EDQM)으로부터 품질규격적합 인증 획득 및 일본 후생성 완제품 등록을 통하여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 되어 사용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원료 합성에서 완제 생산에 이르는 ‘ /SPAN’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수입 제품이 주도해온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결과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 같다”며 “세브란스병원과 유기적인 연구를 통해 의료산업의 선진화 기반 구축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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