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의약대 교수팀, 비듬개선 샴푸 성능평가방법 개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최근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김범준 교수와 중앙대 약대 천영진 교수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원을 받아 ‘비듬개선 샴푸에 대한 성능평가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평가방법은 각종 두피의 비듬정도, 보습정도, 피지분비량, 두피 붉어짐 현상의 개선 정도, 주관적 및 객관적 만족도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의사가 눈으로 평가하던 비듬정도를 각종 영상화촬영기기를 이용, 객관화하여 비듬의 정도를 소비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평가방법 개발을 담당한 중앙대 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그동안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출시된 일부 약용샴푸들은 탈모방지나 비듬개선에 효능이 입증된 약제를 사용, 의약품에 준하는 의약부외품으로 인정받아 약국에서 판매되어져 왔으나, 비듬개선 효과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판정기준이 없고 광고허가 기준이 애매해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식약청의 ‘비듬개선 샴푸 평가방법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샴푸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공산품의 KS마크와 같이 사용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