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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조심하세요!

겨울철 식중독의 반이상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설 명절 연휴 동안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에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및 사람과 사람간 전파로도 식중독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친척들이 모이고, 한번에 많은 음식물을 만드는 설 명절 기간 중 식중독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수 대비 겨울철 식중독은 1,185명 중 7,492명인 15.8%가 발생했으며, 겨울철(1,2,12월)식중독 중 노로바이러스는 697명으로 겨울철 식중독의 58.8%로 반이상이 노로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음식 중 육류, 어패류, 생채소류 등이 포함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각종 전, 잡채, 나물, 샐러드 등은 실내에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조리 및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설 명절 기간 중 식중독 예방 요령에는 ▲음식은 남기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 ▲생선, 고기,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경우에는 속까지 충분히 익힌다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실내에 두지 말고 즉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귀향(경)길 명절음식을 싸가지고 갈 경우에는 차내에 두지 말고 반드시 트렁크 등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손은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하게 씻는다(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했다 돌아온 후) ▲실온에 오래 방치했거나 부패ㆍ변질이 의심되는 음식물은 과감히 버린다 ▲채소나 과일은 수돗물에 담궈 씻은 후 흐르는 물로 세척한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족이나 주변에서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설사 증세가 심할 경우 물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방지하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