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내년도 주요업무 추진방향의 하나로 사전 예방적 건강 관리를 강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주요 위험질환에 대한 효율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치료 미흡시 중증질환을 야기하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꾸준한 치료를 위한 ‘만성질환 단골의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자는 본인부담 감면, 의사는 성과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는 고혈압 환자가 24.9%(30세 이상)에 달하나 지속 치료율은 55.5%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전염병 증가, 폭염 등 건강적응대책이 추진된다.
말라리아 등 매개체 전염병 집중관리와 더불어 내년부터 건강예보제가 시행(폭염, 천식예보제 등)되며 노인·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복지부는 아울러 지자체가 지역주민 건강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내년 4월부터 시군구 건강통계조사 및 지자체 보건사업 통합평가를 도입하고, 11월에는 건강친화형 지자체 선정제도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