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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소세포폐암 환자 “2년 더 살수 있다”

국립암센터 연구팀, JCO에 새 치료법 발표

국내 연구팀이 소세포함 환자들의 수명을 2년 더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주목된다. 
 
국립암센터는 26일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소세포폐암 환자들이 평균 2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국립암센터의 치료 연구결과(제 1저자: 한지연)를 지난 20일자 미국임상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임상연구에는 2001년 11월부터 2003년 5월까지 35명의 환자가 참여해 캠푸토와 시스플라틴의 복합항암제 투여 후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팀의 책임자인 이진수 폐암연구과장은 “이 결과는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외국의 유명한 암센터의 치료성적보다 나은 결과”라면서 “기존 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법에 비해 종양 반응율(100%) 및 장기생존율(2년 생존율은 54%)의 개선을 이루어 새로운 치료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진수 폐암 연구과장은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하다가 2001년에 국립암센터로 부임한 가운데 그동안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항암요법을 다양하게 개발해 왔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암환자들이 임상치료연구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전환 및 새로운 암치료문화의 정착에 기여했고, 이 밖의 다른 연구 결과들도 세계적으로 권위가 인정된 여러 학술지에 수차례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