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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집행부, 전원사퇴 파국빚나?

오늘 대의원총회서 논의…IMS 대응책도 강구


IMS시술의 자보수가 인정 등으로 인해 안팎으로 수세에 몰린 한의협 안재규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탄핵 여부가 오늘(25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5일 서울 강서구 소재 한의사협회 새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IMS 문제의 책임추궁 차원에서 안재규 회장을 비롯 한의협의 전체 임원의 탄핵처리 여부를 논의한다.
 
이번 임시 총회는 지난 23일 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사무총장이 소집을 요구하는 100여명의 대의원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뒤 24일 확정·공고됐다. 
 
그동안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협 집행부가 의료계의 의료일원화 주장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해왔다. 여기에 IMS시술이 자동차보험 수가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행부에 대한 단순한 불만 표출을 넘어 책임론이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재규 한의협 회장은 지난주 열린 IMS관련 대책회의에서 “의사들이 IMS를 쓴다고 해도 한의사의 침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한의사 통신망을 거쳐 알려지면서 한의사들의 반발을 더욱 키우게 됐다.
 
이와 관련, 개원한의사협의회는 지난 주 한의협 회장의 사퇴를 공식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한의협 집행부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까지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한의협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면 최근 논란이 된 IMS를 비롯, 한방감기치료 효과, 한약부작용 논쟁, 의료기관 불법행위 등으로 여러 방면에서 의료계와의 일전을 치루고 있는 한의계가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27일 진행 예정인 새 한의협회관 개관식과 2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계획된 전국 한의사 집회의 개최여부도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