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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학 생존권 사수위해 “무한 투쟁”

한의협 안재규회장, 23일 담화문 통해 내부 결속 다짐

 의료기관 불법행위 고발과 IMS시술 논란 등으로 의료계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놓인 한의계 각 단체가 의료계와의 싸움에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어 의료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오는 28일 열릴 한의사들의 여의도집회를 앞두고 23일 의료계에 대한 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의협 안재규 회장은 담화문에서 “양방내과의사회의 전국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고발 사건이 시작된 이래 자보수가분쟁심의회에서의 IMS 보험수가 결정·공지는 전국 1만5천여 한의회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모두 한 뜻으로 IMS 수가 결정의 조속한 백지화와 IMS 신의료기술 미결정행위가 완전히 철회될 수 있도록 무한 투쟁에 나서자”고 밝혔다.
 
안재규 회장은 “전체 심의 위원 18명 가운데 7명이 양의사들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급박하게 결정한 IMS 자보수가 인정은 무책임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심의회의 결정은 한의사 고유의 면허권을 침탈하고, 한의학의 정체성마저 심각히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안재규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진료에 힘써야 할 한의사들을 거리로 뛰쳐 나오게 할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 길이 우리 한의학이 사는 길이요, 우리 한의학이 나아갈 길이라는 확신아래 생존권 사수를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서자”고 다짐했다.
 
같은 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도 IMS 자보수가 결정, 공지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희한의대 총동문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자보심의회 결정은 단순히 IMS의 수가 결정 공지에서 벗어나 그동안 전개돼 온 국내 의료정책의 일관된 방향인 한·양 의료의 균등 발전을 저해하는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사태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달 들어 *울산시한의사회가 철야농성에 돌입(16일)한 것을 비롯,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비상대책위 개최(16일) *인천시한의사회 철농성(17일),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비상총회 개최(18일)하는 등 각급 한의계 단체들이 의료계와의 일전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