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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약대 6년제, 교육 비대화·불균형 초래”

대전협, 전국대표 약대 6년제 저지 결의대회 개최


의협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약대 6년제 도입에 대해 전공의협의회도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김대성 회장)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의협 동아홀에서 ‘약대6년제 도입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 약대 교육연한 증가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의료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협 김대성 회장은 “약대 6년제 도입은 지난해 6월 대한한의사협의회와 대한약사회가 전격 합의한 뒤 대한의사협회 및 대전협 등 의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성 회장은 또 “의료교육에 보완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약대를 6년제로 전환하는 것은 오히려 비대화와 불균형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약대6년제 도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대전협 김주경 사무총장은 약대 6년제 전환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공부를 하지말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약대 학제 연장이 약에 대한 공부와 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6년제로 전환하려는 것은 진료와 약투여를 행할 수 있는 임상 약사를 길러 내겠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면서 “학부모들의 비용적 부담과 학생들의 시간적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는 문제기도 하다”면서 약대 6년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에는 대전협 전국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기도전공의협의회 대표인 김재철(분당재생병원 응급의학과4) 회장이 약대6년제 저지 투쟁의 추진과정을 발표하게 된다.
 
또, 전라북도 대표로 안용환(원광대학교병원 내과4)전 대표가 ‘약사회 및 복지부의 입장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의견 개진도 진행할 예정이며, 당일 성명서를 발표, 교육부와 복지부 등 정부 관계부처의 탁상공론식 행정과 근시안적인 교육 설계방식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다는 방침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