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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불법행위 의료기관 270여곳 고발

의료계 반응 살펴본 후 대응수위 조절할 듯


의료계와 한의계 사이의 고소·고발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의료기관 270여곳을 복지부에 고발처리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번에 고발된 의원들은 대부분 서울의 강남지역에서 개원중인 의원들을 대상으로 고발했다”고 밝히며 “서초·강남 지역에 220여곳과 지방에 50여곳 등 총 270여곳의 의료기관을 고발했다”고 전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그간 한의협은 의료계에 자중을 바란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 왔고, 참고 있지만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 왔다”면서 “의료계가 정책적으로 한의계 죽이기에 돌입한 만큼 우리도 강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과개원협의회의 상황을 지켜본 후에 2차 고발에 돌입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불법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조사해 앞으로 고발되는 병·의원의 숫자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과의사회는 이미 170여곳의 한의원을 고발한데 이어 지난 19일 함소아한의원을 상대로 의료법·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이 외에도 한의원 2곳을 추가로 고소한 바 있어, 양측의 고발전은 쉽게 끝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