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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007년 갑상선암 입원환자 32% 늘어

심평원 11대 암 보험정보 공개, 난소암-유방암도 대폭 증가

지난해 11대 암질환으로 갑상선암과 난소암, 유방암 등의 입원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07년 한 해 동안 위암 등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평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위암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해 진료를 받은 경우 며칠 입원하고, 얼마의 진료비를 내는지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수술이나 방사선ㆍ항암치료를 받은 경우 입원하는 병원규모에 따른 입원일수ㆍ진료비의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2007년에 11대 암질환으로 의료기관(의원 제외)에 입원해 치료받은 건강보험 환자는 총 18만8206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7841명이 증가했다”며, “이 가운데 위암환자가 3만7569명(20.0%)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3만144명(16.0%), 간암 2만7857명(14.8%) 등이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2006년과 비교해 입원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암질환은 갑상선암으로 5934명(32.3%)이 증가했고, 난소암은 605명(16.8%)이, 유방암은 2592명(16.3%)이 각각 증가했다.

갑상선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식도암(91.7%), 방광암(81.9%)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갑상선암ㆍ유방암ㆍ자궁경부암은 40대가 가장 많았고, 난소암은 50대, 위암ㆍ대장암ㆍ간암ㆍ폐암ㆍ방광암ㆍ췌장암ㆍ식도암은 60대가 가장 많이 입원했다.



그러나, 암 질환으로 수술 받은 경우 입원일수와 진료비는 받은 수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심평원은 “췌장전절제술은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 모두에서 입원일수가 가장 길고 진료비 또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입원일수가 긴 수술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식도절제술(27.2일), 방광절제술(26.1일)이고, 종합병원에서는 방광절제술(31.1일), 췌장부분절제술(27.6일) 순이었다.

진료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식도절제술(1070만5000원), 간엽절제술(865만3000원)이 뒤를 이어 높았고, 종합병원에서는 식도절제술(1056만5000원), 방광절제술(847만2000원) 순으로 높았다.

심평원은 “암 이외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질병(폐렴, 천식 등 15개)과 수술(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9개)에 대해 이와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사시수술 등 특수한 진료를 실시하는 병원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ㆍ수술별 진료비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질병정보/질병ㆍ수술별진료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