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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솔표조선무약 노사공동캠페인을 통한 위기 극복 결의

영업직은 물론 생산직 사원까지 판촉활동에 뛰어들어


경제위기 속에 일부 대기업 노조의 파업으로 경제에 주름살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때 노사갈등으로 파산위기까지 처했던 한 중소기업에서 노조가 판촉활동까지 자처하고 나서 화제다.

솔표 조선무약합자회사(대표 박대규) 노조는 고유가 등으로 촉발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전사원 판매사원화'를 선언하고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조선무약 노조는 최근 고유가와 경제 불황으로 자칫 심각한 경영위기가 올 수 있다는데 사측과 인식을 같이하고 경영난 극복을 위해 영업직은 물론 생산직 사원까지 판촉활동에 뛰어들기로 한것.

노조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사측의 제의로 서울 강남지역 일부 약국을 대상으로 노사공동 판촉활동을 벌인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노조원들은 3-4명씩 조를 편성, 수시로 거래처를 방문해 영업활동을 펼치게 된다.

노조원들은 판촉현장에서 노사 공동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회사 제품 홍보 및 거래 활성화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 이를 제품 생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정열 노조위원장은 "고유가 시대 불황을 극복하는데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노사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사가 손을 맞잡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환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불황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사측에서도 노조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