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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분야 신기술 떴다”…18점 선정시상

의협, 학술대회서 의료 신기술 시상식 거행


환자의 진찰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동판독 진단장치, 조기 폐암이나 폐로 전이된 암을 정위 방사선 수술로 80~90%를 국소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사선 수술법 등 18개의 의료분야 신기술이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제31차 의협종합학술대회의 ‘한국의과학 신기술 및 발명품 수상위원회(위원장 노영무 학술부회장)’는 지난 13일 의료분야의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진단장치, 수술법, 시약, 치료제 등을 선정해 시상식을 거행했다. 
 
강남구의사회 소속 이병훈 원장은 환자의 진찰 청진음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 미리 입력된 각종 질환의 표준 데이터와 비교 판독해 줌으로써 진찰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동판독 기록 진단장치를 개발해 수상을 했다.
 
울산의대 최은경(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이 수상한 ‘원발성 및 전이성 흉부 종양에 대한 정위적 방사선 수술법 개발’은 조기 폐암이나 폐로 전이된 암을 정위 방사선 수술로 80~90%를 국소 제어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응권 교수(연세의대 안과)의 ‘아벨니로 각막 이형증의 각막내 혈관 도입 치료법’은 혈액성분 이용에 관한 특허를 한국에서 4개, 미국에서 2개를 받아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화의대 김영후(한국인공관절센터) 교수팀이 개발한 ‘고관절 인공관절 신제품(Proxima Hip)’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공관절 가운데 관절면 마모에 기인한 골 용해 및 고관절 주위의 뼈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진단 분야로는 우수한 IT 관련 기술을 의학에 결합시킨 강윤규 교수(고려의대 재활의학과)의 ‘근골격계 질환과 신경병증성 통증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관한 100여종의 통계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완료, 유럽과 미국 지역의 시장 진입이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철 원장(박 철성형외과)은 다양한 선천성 귀 기형을 교정할 수 있는 ‘정형적 소이증’, ‘비대칭 소이증’, ‘이수열(갈라진 귓불)’ 등 11가지의 새로운 수술 방법들을 15년간에 걸쳐 개발, 국내외 귀 기형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심어줬다.
 
이와 함께 *장양수 교수(연세의대)의 ‘개량된 고유연성 스텐트’, *김신규 교수(한양의대)의 ‘각종 류마티스 질환 관련 진단시약 개발’ *이정용교수(가톨릭의대)의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절제장비’, *문신용 교수(서울의대)의 ‘배아줄기세포연구’ 등이 선정됐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