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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개한협, 과대광고 의료기관 24곳 고발키로

의·한 고발전 본격 시작…국민적 불신 우려


최근 범의료한방대책위가 100여곳이 넘는 한의원을 고발한데 대해 개원한의사협의회도 24곳의 의원을 불법광고 등의 혐의로 고발처리한다고 밝혀 의·한 고발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12일 과대광고 및 무면허의료행위 교사 등 의료법을 위반한 양방 의료기관에 대해 1차로 24곳을 금주중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개한협에 따르면 고발처리한 의원들은 지역별로 J내과 등 서울소재 의료기관이 16곳, H병원 등 수원, 인천 소재 의료기관이 7곳, K 클리닉 등 대전, 마산 소재 의료기관이 3곳 등이다.
 
개한협은 이번에 고발될 의원들은 대부분 과대광고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24곳중 한 곳이 무면허의료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개한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210곳을 고발대상으로 선정, 그 정도가 약한 24곳을 우선 이번 주 안에 고발할 것”이라면서 “또, 다음주 금요일에는 96곳을 추가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방섭 사무총장은 “고발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의계가 계속적으로 침해 받는 것에 참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서로가 부딪히는 것은 양측이 도움이 안되니, 이번 건을 경고삼아 자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개한협과는 별도로 한의협이 의료기관 고발전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이에 앞서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도 한의원에 대한 고발을 멈추지 않을 방침을 밝혀 의료계와 한의계 간의 갈등은 전면적인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여 양측에 대한 대국민 불신의 골은 깊어질 전망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