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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특구내 외국병원문제 개방과 무관”

김근태장관, ‘굿모닝닥터’ 이 달호서 강조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 의학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특구내에 설치되는 병원문제는 의사들의 면허개방이나 전면적 개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근태 장관은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는 외국병원들의 문제는 동북아 중심지역을 만드는 과정에서 예외적인 조치에 지나지 않다"고 말하며. “외국병원의 치료를 통해 빠져나가는 치료비를 줄이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의 외국병원에서 고급의료서비스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이어 “중국이나 동아시아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갈 가망성이 큰 잠재의료 환자들을 불러들인다는 것이지, 이 제도가 의사들의 면허개방이나 전면적인 의료상호 개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또 외국병원 허용에 뒤이을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의료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장관은 현재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장관은 “저는 지금의 상황을 계엄령 선포상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의 바람과 주장은 셋만 낳아 잘 키우자 입니다. 80년대에 인구정책이 바뀌었어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늦었다.”고 말하며 “모든 정책적인 뒷받침은 당장 못하지만 큰 정책방향은 아기를 낳는 여성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근태 장관은 의료계에 대해 "안전과 기초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인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 여긴다”고 말하며  “보건의료인들이 국민을 위해 참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바이오 헬스분야나 최첨단 의학기술의 연구 등으로 세계적인 경쟁력 가질 수 있는 돌파구를 찾는 것에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관은 “일한만큼의 대가, 기여하는 만큼의 보상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며, 그래서 최고의 봉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과 복지 정책을 통해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