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KAIST 강제 통합 중단돼야”

공공연구노조 생명연지부, 성명서 발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생명공학연구원지부는 정부를 겨냥해 생명연과 KAIST의 강제 통합을 즉각 중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생명연을 KAIST의 직할기관으로 통합하고, 생명연의 재산은 국고 귀속 후에 KAIST에 무상양여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생명연이 KAIST의 직할기관이 된다는 것은 대학의 일개 부서로 전락하는 것을 의미, 말은 통합이지만, 생명연의 법인격은 소멸되며 연구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더 이상 보장되지 않고 생명연은 조만간 간판을 내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대통령, 장·차관과 상급자의 견해표명과는 달리 출연(연)을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실무부서는 생명연과 KAIST의 주요 보직자들을 불러 통합안을 마련하라고 재촉하고 있고 1차 시한이 5월 23일이라고 했다.

노조는 “생명연은 고령화 시대, 광우병과 AI 등 신종 질병의 창궐, 식량 위기 등 현대 사회의 위기적 징후를 해결해야 하는 바이오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결코 그 수명을 다하지 않다”며 오히려 독립적 기능을 유지하고 전문성을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생명연과 KAIST의 강제 통합을 중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집회·농성·파업 등의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