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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충남 태안군 의료봉사


삼성서울병원은 5월10일 무료진료 의료봉사를 위해 충남 태안군 원북면을 찾았다.

이번 태안 방문은 기름유출 사건이후 지난해 12월과 올해 3·4월에 이어 총 4번째 태안재난지역을 방문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하루 전인 9일 원북초등학교 체육관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을 포함한 70여명의 의료봉사팀이 정형외과, 응급의학고,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피부과 등의 각 진료과를 개설했다.

이번에 찾은 원북면 역시, 태안기름유출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으로 아직까지 두통과 안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있었다.

김재열(64)씨는 “2월부터 눈이 따갑고 목이 아팠지만 심하지 않아 병원진료를 따로 보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진료를 보게 돼 참 다행”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이번 무료진료 현장에는 태안군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에서 베트남, 몽골, 필리핀, 일본 등
외국인 부녀자들 20여명을 동반해 진료를 받고자 방문했다.

이날 진료에 참여한 최문석 소화기내과 교수는 “나이가 어린 외국인 부녀자들이 소화기장애 증상을 많이 호소하는데 스트레스에 기인한 것 같다”며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상담을 해 주었다”고 말했다.

정성수 의료지원단장(정형외과 교수)은 “전국 각지로 의료봉사를 다니면서 이렇게 결혼이민 외국인 부녀자들이 단체로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추후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외국인 부녀자들이 무료진료소를 방문하길 바란다”며 이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다시 태안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