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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제왕절개 중 신생아 얼굴 벤 한심한 의사

제왕절개 수술과정에서 수술용 칼에 신생아가 얼굴을 다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전남 목포 M산부인과병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이 병원에서 A씨(27·여·목포시)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던 중 신생아(여아)의 얼굴이 수술용 칼에 베어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다.

이 신생아는 오른쪽 뺨에 길이 2㎝, 깊이 5㎜ 정도의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산부인과 병원 관계자는 “자연 분만을 유도했으나 양수가 터져 응급을 요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않은 태아의 얼굴과 산모의 배가 맞닿아 있는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수술을 하다 사고가 났다”면서 “이 같은 사고는 병원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생아의 얼굴에 흉터가 남지 않도록 아이가 성장한 뒤 성형 수술 등을 해줄 계획”이라며 “충분한 치료와 함께 피해 보상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