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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역거점공공병원 기준, ‘4인실-300~400병상’

“의료자원 효율적 이용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지역거점공공병원의 기본 모델은 4인 기준 병실에 간호 2등급의 300~400병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건강연대는 최근 ‘지역거점공공병원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 및 기초모형 개발’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학교 이원영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가천의대 임준 교수, 경상의대 정백근 교수, 조선의대 강명근 교수, 건양의대 김철웅 교수와 보건의료노조 현장 간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의 기본 모델로써 4인 지준 병실에 간호 2등급의 300~400병상으로 규모화 해야 한다”며, “진료는 모두 임상진료지침에 의해 수행해야 하며, 현재의 2차 병원의 다빈도 질병 중심으로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DRG 운영에 의해 환자, 보호자가 치료비를 미리 알 수 있게 하고 보호자 없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충원을 권고하고 있다.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구진은 “단기적으로 국립대병원과의 교류 협력 방안을, 장기적 과제로 공공보건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의대 장학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공공병원아카데미연구원을 설치해 공공병원 경영진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과 의료진의 해외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연구보고서에서는 연구의 경우는 일본 공공병원 현지 조사를 비롯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과 연계체계 방안, 국고지원 개선방안, 공공의료 중·단기 육성 방안 등을 내놓았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중앙대학교 이원형 교수는 “연구를 통해 이러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육성은 결과적으로 정부의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좋은 관리가 가능해져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공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역시 “무엇보다도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가 우리사회 공공성 향상에 시금석이 될 공공의료 확충의 일환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