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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정책 규제 극복, 효율적 경영전략 통한 고성장 다짐”

동아제약ㆍ한미약품 등 18개 제약사 정기주총 개최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18개 제약사들은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경영권 분쟁 등의 이슈 없이 이사선임 및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정기 주총을 마쳤다.

동아제약은 10시 본사 강당에서 강신호 회장, 김원배 사장, 강정석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 일부 변경, 이사선임(사외이사포함), 감사선임 등 6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날 정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과 강정석 이사의 재선임, 박인선 감사의 재선임, 서영거 서울대학교 약대학장의 사외이사 선임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고, 현금 15%, 주식 2% 배당이 의결됐다.

또한 올해 경영목표로 전기 대비 10% 신장한 7020억원의 매출 목표와 815억원의 경상이익 목표를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정기총회에서 전기대비 16% 성장한 매출 5800억원 달성 등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일반의약품 영업인력을 50% 증원하고 일반약 및 항암제, 안과 영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독립시켜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영업력 차별화에 나서겠다 전략을 밝혔다.

또 임상2상에 진입한 ‘오락솔’, 임상1상에 들어간 ‘오라테칸’ 등 경구용 항암제를 비롯한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슈퍼 개량신약인 ‘에소메졸’과 ‘슬리머’, 복합제제인 ‘아모잘탄’ 등의 해외 라이센스 아웃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기만료된 안문택 사외이사 후임으로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선임하는 안을 각각 의결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열정 2008, 창조와 책임’이라는 경영슬로건 하에 사업목표 초과달성, 신제품 적기 출품, 경영자원의 수익성 제고, 창의적인 업무 혁신 등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14일 오전 9시, 이종호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본사 한마음홀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매출 385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 경상이익 214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제 52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정관 일부 변경(액면분할)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감사 보수한도액 등의 6개 안건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통주와 2우선주는 현금 12%(600원), 1우선주는 13%(650원)를 각각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0.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올해초 보통주 13만1660주와 우선주 2514주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주총 결의로 중외제약 주식은 액면가 5000원에서 2500원으로 분할되며, 발행주식수는 기존 461만주에서 921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신주권은 오는 5월 7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또한 김지배 마케팅부사장을 신임이사로, 김용민 미국 워싱턴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와 최영길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명예원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임기만료된 조남춘 감사는 재선임됐다.

한편, 지난해 7월 출범한 지주회사 중외홀딩스(대표 이경하)는 같은 날 11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이근수 前증권감독원 부원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녹십자는 주주총회에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선임, 감사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을 다뤘다.

또한 올해 매출목표를 5200억원으로 계획,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Up! Again’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허영섭, 허일섭, 허재회, 박용태, 이성민, 조순태, 윤성태 사외이사, 이명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또한 권재중 감사를 새로 선임키로 했다.

종근당(대표 김정우)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07년도 매출액 2520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하는 한편 배당은 액면가 대비 4%인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과 2.88%의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또한 안순길 종합연구소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일등기업 기반 구축’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정’, 면역억제제 ‘타크로벨 캡슐’ 등 기존 주력제품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항혈전제, 항우울제, 고혈압치료제 등의 개량신약과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여 올해 매출목표 달성에 회사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