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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몽골 전장관 ‘간이식’ 성공

몽골 장관 역임한 차강씨, 외조카 간기증 받아 회복중


한국의 생체간이식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간이식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몽골에서 교육과학부장관 및 재무장관을 역임한 차강(남 49세)씨로 지난 2월25일 국립암센터에서 자신의 조카 아리운텅알락(여 26)씨로부터 간을 기증받아, 이광웅·김성훈·박상재 박사팀으로부터 성공적으로 간을 이식 받고 회복 중에 있다.

차강씨는 국립암센터에 내원해 간암센터 박중원 박사로부터 간암과 간염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던 중 간이식을 권유받았고, 외조카가 기꺼이 간을 기증하겠다고 해 기증자 적합여부 검사를 받고 간이식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외 각국을 돌며 좋다고 하는 여러 치료를 받아보았으나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아보니 믿음이 생기고, 이식술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고 최종 국립암센터에서 수술받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광웅 박사는 “한국의 간이식술은 높은 의료기술 수준과 우수한 의료인력 구축 등으로 해외에 그 명성이 이미 정평이 나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생체 간이식수술이 많고 수술성공률도 높아 간이식 분야에서는 동북아 의료허브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