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재훈 군의관이 지난 20일 군 헬기추락 사고 당시 후송 당직의사였던 한의사 군의관을 대신해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한 것으로 알려지자 의료계 일부에서는 이러한 환자 이송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 정대위(35)는 경북의대 마취통증과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고 2006년 국군 칠정병원에서 근무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10월에 결혼, 아내는 임신중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같은 사고를 당한 고 선효선 대위(28, 간호장교)도 당직근무가 아님에도 응급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는 애도를 표시하며 정부와 군당국이 환자 이송체계에 대한 안전대책은 물론 책임있는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군 환자 이송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순직한 장병 7명은 22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