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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약협회, 전국 병원에 의약품 유통질서확립 협조서신 발송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과 어준선 이사장은 최근 전국 병원장 1400여 명에게 제약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사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서신 전문은 아래와 같다.

존경하는 원장님께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서비스 발전에 공헌하고 계신 원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급속한 고령화 및 이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료서비스업과 제약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타 산업에 비해 취업유발계수(생산액 10억원당 유발되는 취업자 수)가 높고, 양질의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으로 각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각종 규제와 감시를 통한 높은 수준의 도덕성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미FTA 협정문에서도 의약품 거래에 있어서 투명성을 명시하여 윤리경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1년에 걸친 의약품분야 거래관행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말 제약회사에 엄청난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으며, 의료계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금년에도 보건복지부, 사정기관 등과 함께 조사를 계속할 전망입니다.

제약업계는 이에 대응하여 지난해 5월부터 부당고객유인 행위를 하지 말고,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요구도 거부하자는 자정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점 근절 사항으로 ①거래행위와 관련된 발전기금 명목 등의 기부 ②공정거래규약을 벗어난 국내외 학회지원(본사, 지사 등 해외법인 등을 통한 학회 참가지원을 포함함. 단, 보건의료분야 공동자율규약에 준한 지원은 可함) ③개별제약사의 보건의료단체 행사 지원 등 3개항을 선정하여 공정경쟁 관행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는 원장님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더 많은 격려와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약업계의 자정노력이 결실을 맺어 공정거래 관행이 확립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의료서비스와 제약업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건전하게 발전하고, 국부를 창출하는 성장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원장님 하시는 일에 신의 가호가 항상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