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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대-의전원생들 “이젠 우리도 목소리 내겠다”

전의련 정기총회 “군복무 단축·등록금 인하 등 적극 나설 것”


의대생들이 제 목소리 키우기에 나서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의련)은 2월1일~3일까지 전국 38개 의과대학의 집행부 50여명이 대표로 참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정기총회 및 겨울캠프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의련은 의대생들의 실질적인 문제인 ▲군복무 단축 ▲전공의 선발 및 처우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등록금 인하 등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중지를 모았다.

군복무 단축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논리 개발, 군복무 단축 TFT에 능동적 참여, 설문조사·문제점 설명회 개최를 통한 의대사회 내 여론 환기, 헌법 소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또한 의대와 의전원의 높은 등록금은 경제적 약자가 의사가 되는 길을 좁아지게 만드는 등 양극화를 조장하고 특히 MEET 준비 장벽이 높다는 지적으로, 전의련이 나서서 등록금 인하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론화 노력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가 의대생과 젊은의사들에게 있어 마냥 밝은 미래인지는 곱씹어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전의련 관계자는 “의대생 처우 개선과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귀 기울여 주지 않는다”며 전의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전국 41개 의과대학중 38개 대학이 전의련에 참여하고 있지만 빠른 시간내에 전체 의과대학이 참여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의련 사무실이 없는 것과 관련, “사무실과 상근 근무자가 없어 모든 전달체계가 상임의장 개인에게 쏠리는 문제가 있다. 아직 의사가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의협회관에 사무실을 둘 수도 없어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제6기 전의련 신임 상임의장으로 서울의대에 재학중인 김장우씨(5기 전의련 부의장)가 선출됐다.

김씨는 “색다른 방향으로 학생사업을 이끌어 나감은 물론 재밌는 전의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