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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노바스크’, 3월 ‘523원→418원’으로 약가인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따라 첫 제네릭 발매로 약가 20% 인하

한국화이자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베실산암로디핀)의 약가가 오는 3월 1일부터 523원에서 418원으로 20% 인하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1일 국제약품이 노바스크의 제네릭 제품인 ‘국제암로디핀정’을 공식 발매함에 따라 제네릭이 발매되면 신약의 약값을 자동적으로 20% 인하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약가 고시에 따르면 노바스크 약가 인하시점은 특허가 끝나는 2010년 7월이지만, 국제약품이 제네릭을 출시함에 따라 유보조치는 효력을 잃게 됐다.

하지만 노바스크의 약가 인하 시점도 2월 1일 약가를 결정하는 건정심이 22일 오후 2시 이미 개최됐기 때문에 오는 3월 1일로 한 달 가량의 유예가 불가피하게 됐다.

노바스크의 약가 인하가 한 달 가량 유예된 것은 복지부가 국제약품의 노바스크 제네릭 제품에 대한 내용을 심평원으로부터 정식으로 통보 받지 못해 이번 건정심 안건에 상정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약품이 노바스크 제네릭 제품의 발매를 21일 심평원에 정식 통보한 이상 결제라인을 거쳐 내달 건정심에서는 정식 안건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제약품의 노바스크 제네릭 첫 출시를 신호탄으로 국내 10여개 사에서 제네릭 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현대약품이 제네릭 제품 등록을 마치고 출시를 바로 앞 에두고 있는 반면, 다른 제약사 제품들은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앞두고 있어 발매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화이자제약은 2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노바스크의 특허권은 2010년까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이들 제네릭사들과의 법적분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