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대성병원 수련실태’ 복지부 등 실사나서

병원 수련환경 점검…전공의들과 면담도 진행


수련환경 개선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대성병원에 대한 복지부 등 관련 기관들이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져 이 문제의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성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7일 복지부·병협·가정의학회의 실무자들이 부천 대성병원의 수련환경 실태를 점검하고, 전공의들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의회 측에 따르면 이들 실사단은 27일 장시간 병원 수련환경에 대한 점검을 한 것을 비롯, 병원측 관계자들과의 면담과 전공의들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전공의협의회는 40여분 동안 진행된 실사단과의 면담에서 “병원의 전공의들이 처한 상황, 특히 수련환경 개선에 관한 협의에 병원측이 어떠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의회는 “복지부와 학회, 병협이 병원을 장시간 동안 둘러본 만큼 병원의 전공의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명간 어떤 식으로든 병원측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 최태인 사회협력이사는 “협의회는 전공의들의 뜻에 따라 보조를 맞추는 것이 현재로는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한다”면서 “실사 이후에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해당 병원에 대한 수련병원 취소를 추진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대성병원 전공의측은 “병원측의 뜻에 따라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한 상태지만, 정식 절차를 통해 업무분담을 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병원은 일부 전공의에게 선별적으로 문서를 보내 직위보장을 하는 등 전공의들간 내부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 파문이 일 전망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