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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 폐암센터 “잘 짜여진 팀워크, 좋은 치료성과 비결”

호흡기내과-혈액종양내과-흉부외과-치료방사선과-영상의학과로 구성

암치료는 어느 특정 의료인 한명에 의해서 진단되고 치료되는 시대가 아닌 팀단위의 검사·진단·치료 등 협진이 중요해지고 있는 팀워크의 시대로 변모되고 있다.

이에 삼성암센터 폐암센터의 팀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6년 6대 암 수술 건수’ 결과, 삼성서울병원 폐암팀은 가장 적은 병상수임에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치료 성과 역시 세계적 수준으로 1994년~2001년까지 수술받은 환자 936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수술 뒤 1년 생존율은 82.25%, 2년 70.02%, 3년 61.52%, 4년 57.89%, 5년 55.08%, 6년 53.01%, 7년 52.39% 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최고의 암 치료기관인 MD Anderson의 성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좋은 치료성과의 비결에 대해 폐암센터는 ‘팀워크’라고 단언한다.

폐암팀은 박근칠 교수(폐암센터장, 혈액종양내과)를 필두로 ▲호흡기내과: 권오정, 김호중, 엄상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안진석, 박준오 ▲흉부외과: 심영목(암센터장), 김진국, 김관민, 최용수, 김홍관 ▲영상의학과: 이경수, 김태성, 정명진

▲방사선종양학과: 안용찬, 박희철 ▲병리과: 한정호 ▲핵의학과: 최준영 ▲전문간호사: 유지영 간호사 등 호흡기내과-혈액종양내과-흉부외과-치료방사선과-영상의학과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주 1회 정기적인 협진과 정보 공유 및 표준화된 practice guideline를 수립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적용하는 등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제공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매일 암센터 협진 진료실에 모여 환자를 한번에 동시에 진료해 최적의 치료법을 신속히 결정하는 협진 진료를 시행하며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암치료법을 개발·도입·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이나 3차원 입체 방사선 치료 등 수술을 하지 않고도 폐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조기발견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저용량 컴퓨터 단층촬영과 PET 등의 첨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박근칠 폐암팀장은 “최근 암 치료에는 스타도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며 “서로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고 또 최선의 치료만을 생각하는 팀이 제대로 짜여져 있어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