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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생명연, ‘세포신호전달 시스템 감지기술’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한 생명연) 단백체시스템연구단 류성언·정대균 연구팀은 ‘인간 탈인산화 효소군 단백질 항원-항체 및 응용기술’을 개발해 항체 진단개발 전문벤처기업인 (주)에이비프런티어(대표 이종서)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산화 세포신호전달의 대표적 단백질인 탈인산화효소 단백질 80여종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이중 26종에 대해서는 이들을 감지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

이는 인체에 있는 전체 107종의 탈인산화 효소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세포신호전달 단백질은 세포 외부의 자극에 반응, 성장, 분화, 사멸에 세포의 신호전달 과정이 필수적으로 작용하게 되며 이러한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단백질이 신호전달 단백질이다.

대부분의 인간 질병이 이러한 세포신호전달의 이상과 관련이 있고 세포신호전달에는 인산화 신호전달이 대표적이며 인체내에는 약 500여개의 인산화 효소와 100여개의 탈인산화 효소가 있다.

인산화 효소는 지난 수십년간 많은 연구가 진행됐으나 탈인산화효소는 아직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프론티어 분야이다.

생명연 단백체시스템연구단장 류성언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암, 뇌졸중 등 난치병 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질병상태를 감지해 조기에 진단하거나 치료예후를 검사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및 진단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한 항원·항체 생산 및 응용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선급실시료 1억원 및 총매출액의 5%의 경상실시료등 포함 총액 6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번에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할 에이비프런티어는 항체신약 전문기업으로서 인간질병 관련 항체 및 이를 이용한 진단·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