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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앞으로 10년 이내에 중소병원 40% 몰락할 것”

김영배 공주대 교수, 향후 10년간 의료시장 변화 예측

앞으로 10년내에 중소병원의 약 40%가 몰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영배 국립공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급속한 고령화, 의료시장의 세계화, 고객의 협상력 강화, 지리적 거리의 단축 등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의료시장에서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상 수의 구조는 의원급 23.2%(9만6394개), 중소병원 23.9%(10만6854개), 종합병원 이상 30.2%(12만4090개), 정신병원 및 요양병원 등이 22.7%(8만3234개)를 차지하고 있다.

의원급·중소병원·종합병원 이상의 병상수에서 적정 급성기 병상수를 빼면 잉여 병상수는 12만9000여개 이다.

잉여병상이 의료기관규모별 병상수 비율에 비례해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418개의 중소병원이 사라지게 되며 이는 2006년 중소병원의 37%에 해당한다.

최근 대형병원들이 급격하게 병상수를 증축함에 따라 중소병원의 잉여 병상수는 더욱 늘어난다는 것이 김교수의 주장이다.

하지만 전문병원은 약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객들은 이미 전문화된 병원을 선호하며 대도시로 갈수록 종합병원보다는 전문병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대형병원들이 규모를 키워나가고 명성있는 개원가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하는 양극화 시대의 생존모델은 전문병원이라는 것이다.

김교수는 또한 특정질환이나 기능을 전문으로 표방한 병원중에 대학병원 못지않은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병원들은 병원 그룹과 개원가 네트워크 사이에서도 약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