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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클라스타, 주요 부위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 감소 효과 뛰어나

홍콩 에디스 로 박사, 대한골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초청 강연

지난 11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대한골대사학회 제 1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1년에 한 번 투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아클라스타’(성분명 졸레드론산 5mg)에 대한 주요 임상연구결과가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특별강연을 위해 내한한 홍콩 골다공증 치료 연구센터의 에디스 로(Edith Lau) 박사가 연자로 참석, ‘HORIZON 연구’를 주제로 아클라스타에 대한 주요 임상연구결과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에디스 로 교수는 강연에서 “본인이 연구자로 참여한 바 있HORIZON연구 (Health Outcomes and Reduced Incidence Sites Zoledronic Acid Once Yearly, NEJM 5월호 발표)에서 7700여명의 65~69세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3년간 추적하여 위약군과 비교한 결과, 아클라스타는 척추 골절 발생 70%, 대퇴부 골절 41%, 비척추 골절 발생 25%을 각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단일연구에서 치료제 하나로 척추, 대퇴부 및 비척추 등 모든 주요 부위의 골다공증성 골절에 유의한 감소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연구였다”고 밝혔다.

또한, 에디스 로 박사는 “대퇴부골절을 경험한 2100명의 50세 이상의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발성 골절 임상연구 (Recurrent Fracture Trial, NEJM 9월호 발표)에서 3년 이상 추적한 결과, 아클라스타는 위약투여군에 비해 임상적 골절 재발 위험을 35% 감소 시켰을 뿐만 아니라 골절로 인한 사망위험을 28%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골다공증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골다공증성 골절환자의 사망률 감소를 입증한 약물”이라고 덧붙였다.

아클라스타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가 매일, 매주 또는 매월 투여하게 되어 있는 것과 달리 1년에 한번, 15분 정맥주사로 1년 동안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1년에 한번 투여하면 최소 1년 동안 치료 순응도에 대한 걱정 없이 모든 주요 부위의 골다공증성 골절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클라스타는 골다공증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아클라스타는 2007년 8월과 10월에 골다공증치료제로 미국 FDA와 유럽에서 각각 승인 받았다. 국내에서는 금년 10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았다. 또한, 아클라스타는 2006년 골파제트병 치료제로 한국에서 출시된 것을 비롯, 유럽, 미국 및 캐나다를 포함하여 60개 이상의 나라에서 골파제트병 치료제로 승인 받아 판매되고 있다.

에디스 로 박사는 홍콩 골다공증 치료 및 연구센터 소장이다. 홍콩중문대학 공공의학 및 가정의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20여년 이상 골다공증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 로 박사는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WHO의 Bone and Joint Decade 프로젝트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홍보대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