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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예비비 지적···현안심의 '오늘로'

총회 첫날, 예산·결산 심의분과위원회 개최

의사협회의 정기총회가 개막, 이틀간에 걸쳐 전년도 사업에 대한 평가와 올해 사업에 대한 심의·의결이 시작됐다. 특히 22일 열린 분과위원에서는 의협 CI(기업 이미지)구축과 의협 인터넷신문 출범에 대한 문제가 관심을 끌었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대의원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7차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의 예·결산 심의분과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예산·결산분과위원회는 당초 2004년도 결산안에 대한 심의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대의원들에게 결산보고서가 배포되지 않아 심의안건의 순서를 바꿔 회비통합부과 및 징수문제부터 심의에 착수에 들어갔다.
 
분과위원회는 *회비통합부과 및 징수, *발간사업 독립회사 추진, *종합학술대회 분담금 납부, *2004년 결산(안) 등의 안건에 대해 심의를 마무리 지었다.
 
일부 사안에 대해 대의원들의 문제제기때문에 회의시간이 다소 지연이 되기도 했지만, 상정된 모든 안건들은 찬반투표를 통해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이날 분과위원회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사안은 CI(기업이미지제고)사업과 인터넷신문(KMA뉴스)과 관계된 예비비 지출에 관한 문제였다.
 
한 대의원은 의협 CI 구축작업에 5100만원의 예비비가 지출된 것에 대해 “의협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그렇게 급한 것이냐”고 물으며 “집행부는 왜 이리 급하게 예비비를 사용을 했는지, 어떤 절차를 밟았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대의원도 “협회가 인터넷신문 개발 및 구축에 1억 9천만원의 예비비를 사용했다”고 지적하면서 “다른 인터넷 신문을 보는데도 불편함이 없는데, 시기적으로 너무 성급하게 한 것이 아니냐”면서 예비비 사용의 시급성과 효율성에 대해 지적을 했다.
 
이에 대해 의협 집행부는 협회의 홍보에 대한 급박성이 있어 CI작업에 착수했으며, 인터넷신문 창간은 의협 회장의 공약사항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국민 홍보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추진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분과위원회는 당초 총 7가지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회의시간이 길어져 자정 12시를 넘김에 따라 의료정책연구소,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지지 건 등은 오늘(23일) 심의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