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필요하신 의사 선생님, 최저금리로 드립니다” 하나은행이 의사대상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17일 의사들을 대상으로 담보 없이 신용도에 따라 기존 대출금리보다 1.1%까지 인하해 최저 5.21%의 대출금리를 1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대출한도도 최고 50%까지 확대한다.
개업의가 새로 대출을 받는 경우 1.1%까지 금리가 우대돼 최저 연 5.21%(3개월변동금리 기준)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카드사용액에 따라 0.2%, *의료비 이체 0.1% *영업점장전결 0.6% *타행대출 상환시 0.2% 금리가 각각 감면된다.
대출한도는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의 개업 비전문의인 경우 종전 2억원에서 50%증가한 3억원으로 확대되고 신용등급 1등급인 개업 전문의(신용1등급이상)의 경우는 기존 3억원에서 10%가 늘어난 3억3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 월급의사의 경우는 대출금리가 0.9%까지 우대돼 최저 연 5.41%(3개월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한도는 무보증인 경우 1억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연대보증시는 최고 1억4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들 상품의 대출 기간은 대출금 상환방식에 따라 1~10년까지이며 다만 최초 대출 취급시 1.5~2.5% 까지 취급수수료가 부담된다.
하나은행은 올해 들어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3월말 현재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닥터대출 잔액이 1조2349억원으로 2004년 말 대비 1259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