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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대·아산·삼성 의료기관‘최우수’평가

복지부, 세브란스·고대 안암 중위권으로 쳐저…78개 병원 대상

정부가 전국 7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에서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이 사실상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지난해 전국 대학병원 42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곳을 대상으로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병동,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약제 등 18개 항목에 걸쳐 진행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병동,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약제 등 18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항목별로 A(우수·충족률 90이상), B(양호·70이상∼90미만), C(보통·50이상∼70미만), D(미흡·50미만) 등 4개 등급으로 분류됐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은 10개 항목에 걸쳐 A등급을 받아 최상위그룹을 형성했으며 이어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과 경희대의대 부속병원, 강릉아산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등이 9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아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12개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인력관리와 진료체계, 응급 등 5개 항목에선 B등급, 수술관리체계에선 C등급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12개 항목에서 A등급을 인정받았으며, 4개 항목에선 B등급, 수술관리체계와 응급 등 2개 항목에선 C등급이 부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A등급 10개 항목, B등급 7개 항목, C등급 1개 항목을 각각 얻었고 C등급은 응급 분야였다.
 
반면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은 4개 항목이 A등급, 10개 항목이 B등급, 4개 항목이 C등급을 기록해 중위권으로 쳐졌으며 고대안암병원도 A등급 4개 항목, B등급 8개항목, C등급 6개 항목을 기록했다.
 
광주기독병원과 국립경찰병원, 남광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분당제생병원, 안동병원, 전북대병원, 지방공사 강남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A등급이 전무했다.
 
D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안동병원과 광주보훈병원으로 4개 항목이 해당됐으며, 국립경찰병원이 3개 항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시설관리와 병동관리는 전체 병원이 B등급 이상이었고, 환자권리와 편의·진료체계·감염관리·안전관리·의료정보·의무기록, 영양, 모성과 신생아는 80% 이상이 B등급을 넘어섰다.
 
그러나 응급관리, 수술관리체계 항목에선 응급 및 수술서비스 제공효율성, 시설수준, 인력수준 등을 평가한 결과, B등급 이상이 30%에도 못 미치는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복지부는 이 같은 평가를 받은 의료기관들의 자세한 평가결과는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