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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국내허가

황반변성 환자의 손상된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치료제가 국내에 시판된다.

한국노바티스(사장 안드린 오스왈드)는 31일 식약청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주사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이다.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신생혈관에 의해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황반(카메라의 필름에 해당)이 손상돼 수개월 혹은 2년 내에 실명에 이르게 되는 중증 안질환이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VEGF-A(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혈관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하거나 회복시키도록 고안됐다.

루센티스는 0.5mg을 안구내 주사하며 첫 3개월은 한 달에 한번씩 투여한 후 유지기를 갖고, 유지기 동안 매달 시력을 모니터링해 시력 저하가 있을 경우 추가 투여한다.

출시는 9월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현재는 망막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한국희귀약품 센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