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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한 갈등속 의료일원화 국회 공청회

이르면 5월중 개최…의협·한의협 참석여부 관심


의료일원화를 둘러싸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의·한 간 의료체계일원화와 관련된 공청회가 열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추진중인 공청회는 의료일원화와 관계된 양측의 갈등이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국회와 정부 차원으로 논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모 의원실 관계자는 9일 “의료계와 한의계가 의료일원화를 두고 심각한 갈등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내달 쯤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료계와 한의계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의 입장에서 하나의 의료체계 안에 양·한방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을 수 있다”면서 “의료의 일원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울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의협에서 주장하는 전면적인 흡수통합 방식에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의료계와 한의계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일원화 모형을 마련할 수 있는 추진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의원실은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 측에 공청회 개최사실을 알리고 참석여부를 타진중이며, 시민단체와 보건경제학자, 의대·한의대·복지부 등 보건의료 관련 관계자들의 참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의료일원화의 의지를 계속적으로 천명, 이를 추진하기위한 의료일원화T/F팀과 한약재조사단을 구성·운영 중인 의협은 참가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한의협은 이원화 고착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단체가 공청회에 모두 참가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