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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 HPV 백신, 55세까지 여성들에게 지속적인 면역반응 제공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관한 새로운 3상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총 3회의 백신접종 중 첫 번째 접종을 한 후 18개월째에 이 백신을 접종 받은 55세까지의 여성 모두(100%)에서 가장 흔한 2가지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과 18형에 대한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자적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항원보강제계 AS04를 사용해 제조된 이 백신의 면역원성이 매우 높고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이 백신은 자연감염으로 생성되는 항체에 비해 적어도 10배 더 높은 항체가를 유도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추적기간 연장 연구의 결과는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미팅에서 발표됐다.

이번 임상의 주연구자이자 독일 뷔르츠부르그 율리우스피탈 재단법인의 티노 슈왈츠(Tino F. Schwarz) 교수는 “예전에 이들 발암성 HPV 유형에 자연감염 되었다고 해서 평생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전 연령대의 여성들이 향후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실제로, 연령이 높은 여성이 감염될수록 감염이 지속성을 띨 가능성이 높은데, 지속성 감염은 전암 병변들로 진행될 수 있다. 이번 GSK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 대한 연구결과는 많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하여 잠재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연구에서는, 26~55세 여성들에서 나타난 발암성 바이러스 16형과 18형에 대한 항체가가(15~25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별개의 다른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그 연구에 따르면 GSK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15~25세 여성들에서 5.5년에 걸쳐 이들 바이러스 유형으로 인한 전암 병변(암 이전단계 병변)을 100% 지속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GSK 북미지역 백신개발부 부사장이자 이사인 바바라 호웨(Barbara Howe) 박사는 “전 연령대의 여성의 100%가 이 백신에 대해 지속적인 항체반응을 보인 것으로 관찰됐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나이가 듦에 따라 일반적으로 면역반응은 저하된다. GSK는 특히 면역반응을 강화시키고 예방효과의 지속기간을 연장하기 위하여 AS04라는 항원보강제계를 사용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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