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중풍 등 만성·퇴행성질환 등의 예방치료를 위한 ‘한방건강증진HUB보건사업’이 확정돼 이달부터 본격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그간 농어촌지역 및 지방 중소도시 보건소에서 실시해온 환자중심의 한방진료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문화된 한방건강증진사업 모형개발을 위해 이달부터 ‘한방건강증진HUB보건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전국 246개 보건소 중 23개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를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지역주민들에게 한방식이교실, 기공체조교실 등 특성화된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할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보건소는 정부로부터 7100만원~9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중풍예방교육, 한방식이교실, 기공체조교실 등 특성화된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누워있는 상태에 있는 환자를 우선적으로 찾아가 증상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HUB보건소는 *부산(부산진구)·대구(달성군)·인천(강화군)·광주(북구)·경기(양주군)·충남(금산군)·제주(남제주군) 등은 1개 *강원(양구군·홍천군)·충북(옥천군·천원군)경남(김해시·진주시) 2개 *전북(남원시·진안군·익산시)·경북(경주시·상주시·영양군) 3개 *전남(나주시·신안군·장흥군·화순군) 4개소 등이다.
선정된 HUB보건소는 한방건강증진사업팀(한의사, 간호사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자원(의료기관 보건인력, 건강관련단체, 생활체육동호회 등)과 연계해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향후 3년간 허브보건소의 한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분석평가를 통해 표준 모형을 개발, 이를 전국 보건소에 확대할 방침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