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자사의 B형간염 백신을 맞은 이후 사망한 베트남 유아들의 사망경위 조사에 나섰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유아 사망과 관련, 연구소와 공장 인력을 현지에 급파해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WHO, 식약청 또한 이번 베트남 유아사망과 LG생명과학의 간염백신이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아니라 백신 보관상의 문제로 예측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 원인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베트남 유아들이 접종한 백신은 최근 유니세프가 LG생명과학으로 구입해 전세계 24개국에 발송했으며,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아무런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되는지는 좀 더 시간을 갖고 검증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만 사망원인이 이 백신 때문인지는 시간을 가지고 검증을 거쳐야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망한 유아 3명중 1명은 사망원인이 LG생명과학의 간염백신과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진 상태다.
베트남은 지난 8일 이전 2주일 동안 호찌민시에서 ‘유박스 B’ 접종을 한 유아 3명이 사망하자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이 약의 접종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한편, LG생명과학의 ‘유박스B’는 연평균 수출규모 25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B형 간염백신’으로 1992년 출시 후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5억개 이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