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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산별노조활동 보장 등 5대 협약’ 체결 추진

보건의료노조, 산별요구안 등 투쟁방침 심의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가 31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005년 산별요구안 등 올해 임단협 투쟁 방침을 심의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 상정된 안건을 보면 *기본협약 *보건의료협약 *고용협약 *임금협약 *노동과정협약으로 이루어진 5대 협약 체결이 산별교섭 핵심요구안으로 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 단체 구성 및 산별노조활동 보장, 노사 공동으로 보건의료예산 확대 등 의료공공성강화 대정부 요구, 비정규직 고용보장,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 82만5509원, 주5일제 전면시행 등이 5대 협약의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노조는 “2004년이 사상 처음으로 산별교섭의 틀을 새롭게 도입했다면 2005년은 5대 산별협약의 틀과 내용을 정착시키는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28일 열린 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을 위한 노사실무위원회에서 사용자쪽은 법적 사용자단체를 구성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용자쪽은 대신 특성별 대표들로 구성돼 집단교섭의 형태를 띠었던 지난해 교섭단보다 대표성과 통일성을 강화해 산별중앙교섭다운 대표단을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노조에 전달했으며 4월 8일 병원대표 워크숍을 열어 사용자 대표단 구성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 앞서 오후 1시 하청지부가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남대병원에서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어 병원 기계부 및 환경미화 도급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 보장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노조 대의원대회 결과에 따라 제명된 김애란 전 서울대병원지부장에 대한 경고조치, 서울대병원지부의 조건부탈퇴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무금 미납으로 대의원자격이 없는 서울대병원지부 관계자들도 참관인으로 참석하고, 전날에는 민주노동당 종로지역위원회가 산별협약 10장2조 폐기와 김 전지부장 제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까지 서울대병원지부와 김 전 지부장이 사과할 경우 징계수준을 낮추기로 한 반면, 서울대병원지부는 지난해 산별협약 10장2조가 폐기되지 않으면 산별노조를 탈퇴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