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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검진법

 

  자 : 윤세진

출판사 : 대한의학서적

발행일 : 2007-03

  가 : 50,000원

페이지 : 220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외래에서 대하게 되면 수많은 검사법 중에 도대체 어떤 것을 통해 진단을 내리고 어떤 약이나 시술을 이용해 치료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한다. 즉 초진 시 진단과 치료의 길잡이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학창시절이나 전공의 시절 그리도 많은 시간을 병력청취나 이학적 검사에 투자를 하였지만 지금은 어느덧 전기생리학적 검사나 최첨단의 MRI 같은 정밀한 방사선 검사에 의존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머리 저편에서 잊혀져 가던 기억들을 되살려주는 추억과도 같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바쁜 가운데에도 항상 기초에 충실하라는 스승님의 가르침처럼 자세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그려 놓은 그림이나 검사법의 설명들, '과연 빠진 이학적 검사법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고를 깃들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거의 모든 책장마다 정성이 깃든 그림들이 있다. 책을 집필해 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전문서적에서 매 책장마다 도식화된 그림을 넣는다는 고충을 알고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각 그림마다 자세한 설명과 임상적 의의까지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어찌보면 외국의 의학용어를 편역하면서 우리의 현실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한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꼭 한번 정독하고 진료실 옆에 둘만한 책일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능한 영어로 된 의학용어를 추가하여 병기하였고, 국내에서 통용되는 의학용어로 바꾸고자 하였으나 편역자의 한계로 제한이 있었음을 고백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함께, 아무쪼록 이 책이 여러분들의 진료에 도움이 되고 그 대상이 되는 모든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