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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생물학(제3판)

관리자

조직생물학(제3판) 

 

  자 : 정진웅 외

 

출판사 : 고려의학

 

발행일 : 2006-01-20

 

  가 : 70,000원

 

  형 : 4X6배판

 

페이지 : 986

 

"조직학(조직생물학)은 정중동(靜中動)의 비밀을 간직한 낭만이 있는 학문이다."

 

"조직생물학"을 처음 출간한지 어느덧 7년이 지났고, 그동안에 한 번의 개정(2001년)이 있었으며, 이제 새롭게 다듬은 그 셋째 판을 내놓게 되었다.

 

이 조직생물학 제3판은 진난 판보다 크게 두 가지 점에서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그 하나는 오랜 조직학 교수경력과 풍부한 연구경험이 있는 네 분의 교수들(가톨릭대학교 김진 교수, 전남대학교 박성식 교수, 고려대학교 엄창섭 교수 그리고 부산대학교 윤식 교수)을 공저자로 영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출판을 맡았던 수문사에서 도서출판 고려의학으로 출판사가 바뀌어 가시적으로 새롭게 편찬된 점이다.

 

우리나라에 현대의학이 도입되어 독립된 교과목으로서의 조직학 교육을 시작한지 90년이 넘는 동안에 우리말로 저술된 조직학 교과서는 몇 안되며, 그 중에서도 온전한 형태의 저서로는 부산의대의 정일천 교수가 1961년에 저술한 "조직학" 처음이고, 1975년에 서울의대 장신요 교수가 펴낸 "최신 조직학"이 그 다음이 아닌가 싶다.

 

이 두 교과서는 혼란스럽고 어려웠던 시기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몇몇 선진국에서 출간된 외서마저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았던 시절에 출간되어 더욱 빛났다.

 

이 조직학 교과서들은 그동안 여러 번의 개정으로 수년간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후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아쉽게 절판되고 말았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 책들에 국한한 것만은 아니며, 몇 대에 걸친 개정판으로 이어지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와 비교하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오늘의 상황에서 본인의 졸저 "조직생물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참신한 저자들이 뜻을 모아 함께함으로써 기대하였던 기틀이 마련되었으니 본인으로서는 참으로 고무되며 희망에 부푼다.

 

조직생물학 제3판에서도 충실한 내용을 담고자 한 초판의 편찬취지를 공저자들과 합의하여 살렸고, 내용을 보정하는 데 있어서도 다소 제한적이기는 하였지만 공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많은 부분을 수정 보완하였으며, 또한 저자들이 소장하고 있는 많은 원도와 새롭게 발굴한 외국학자들의 사진과 그림을 추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 책에서 사용한 조직학용어는 해부학용어집 넷째 판(1996), 의학용어집 넷째 판(2001)과 육안해부학 용어만을 수록한 해부학용어 다섯째 판(2005)의 것을 따르되 검토가 요구되는 일부 용어와 우리 용어집에 아직 등재되지 않은 것들은 제안의 뜻으로 저자가 만들어 썼다.

 

조직생물학 제3판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 번 이 3판에 동참한 공저자들께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 그동안의 "조직생물학" 대한 호의적 반응에 부응하는 더 좋은 조직학 교재로 계승 발전시켜주기를 기대한다.

 

이 책의 출판을 기꺼이 맡아 빛을 보게 한 도서출판 고려의학의 최병진 사장께 감사하며, 좋은 책이 되도록 애써 준 편집부원 여러분들께도 고마운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