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차단술의 매뉴얼 (고주파 치료의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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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차단술의 매뉴얼 : 고주파 치료의 매뉴얼   역  자 : 조대현   출판사 : 군자출판사   출판일 : 2005년   판매가 : 78,000원   페이지 : 134

통증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신경차단은 빼놓을 수 없는 치료의 수단이지만 정확히 시행하지 않으면 치료의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때로는 합병증을 초래하여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고통을 안겨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신경차단의 방법에 대하여 글로 기술된 책들은 많지만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서 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카다바 워크샵 등에도 참가하여 보기도 하지만 카다바 워크샵이 늘 참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참석하였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희미해져서 아쉬워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 느끼는 것은 누구나 똑같이 경험할 것이다. 그 동안 카다바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많은 참석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신경차단을 할 때 좋은 가이드가 될 만한 책이 없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나온 책들은 이론적인 면에 많이 치우쳐 있어서 실전에서 책을 놓고 따라 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 책은 그러한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수 있도록 한 단계 한 단계 쉽게 설명을 하였고, 그런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많은 그림을 삽입하였으며, 해부학적 구조도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부위만을 보여줌으로써 해부학적 기초가 없는 초보자의 혼돈을 피하도록 배려 하였다. 신경차단을 위한 시술방법에는 실로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가장 단순하게 시도를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초보자뿐 아니라 신경차단의 경험을 갖고 있는 자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은 고주파를 이용한 치료에 대하여 쓰여 있지만 바늘을 피부로부터 목표지점까지 보내는 것은 고주파를 이용하든 국소마취제나 스테로이드, 혹은 신경파괴제를 사용하여 신경차단을 하든지 똑같이 행하는 시술이다. 그럼으로 원하는 신경을 차단하고자 할 때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서 바늘을 원하는 신경에 위치시키고 약물을 투여하면 된다. 신경차단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가 정확하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안전하게 하는 것이고, 셋째는 적절한 적응증의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이다. 이 책은 신경차단을 할 때 정확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 언급되지 않은 각각의 신경차단을 위한 적응증이나 보다 자세한 이론적 배경 등은 다른 책을 통하여 습득하는 것이 좋겠다. 나름대로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처럼 번역을 하려 노력을 했지만 다시 읽어볼 때마다 손질을 하게 된다. 책을 읽는 가운데 부족 한 점이 있다면 모두 나의 흠이기에 독자들이 채찍을 준다면 언제든지 달게 받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