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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TUDY

(Clinical Ultrasonography whole body)

 

  자 : 전득수

 

출판사 : 군자출판사

 

출판일 : 2005년 12월

 

판매가 : 90,000원

 

페이지 : 736 

 

2005년 12월 "IMAGE STUDY" 마지막 교정을 마치자마자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마지막 머리말 원고요청을 편집실로부터 종용 받았다.

지금부터 8년 전 1997년 12월 따뜻한 초겨울 그때도 지금처럼 "초음파영상진단"을 탈고하면서 이렇게 힘든 원고 작업은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세하고 또 맹세했건만... 어떤 그 무엇에 본인이 이처럼 가혹하게 유혹되어 여기까지 걸어오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 당시 "초음파영상진단"은 최선을 다해 쓴 책이고 독자로 하여금 호평을 받았다고 자부하지만, 벌써 8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은 낡은 초음파이론에 불과하다.

진부한 이론을 과감하게 버릴 때 낙엽이 토양과 거름이 되듯이 새로운 움이 싹 틀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도 그러했고 오늘날까지 변하지 않는 지론으로 '초음파영상은 주관적으로 흐르는 단점이 있으니 영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의 객관성 확립과 각 장기의 모든 구역이 빠짐없이 탐색되어야 한다'고 예전의 책 서문에 기술 돼있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가혹한 유혹은 바로 영상의 객관성과 최상의 scanning method를 얻고자하는 간절한 소명으로 여기까지 끌리고 밀려오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IMAGE STUDY는 "초음파영상진단"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동안 본인이 직접 취득한 자료만을 이용하였으며, 자료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endoscope, surgery, biopsy, endosonography, CT, radiography, follow up studies 등을 통해 확인된 자료를 선별하였다.

이론과 영상을 따로 분리하는 여느 책의 구성과 다르게 다양하고 연관된 영상으로부터 누구나 쉽게 병리와 관련된 이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하나의 대상을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여 대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게 하였으며, 그 대상을 실상으로 접근하는 protocol을 제시하였다.

해부학적 이해를 위해 diagram보다는 초음파영상으로 이해하도록 하여 초음파영상에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잘 다뤄지지 않았거나 소홀히한 위장관, 근골격계, 흉부 그리고 복막강편을 다뤄 초음파영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영역과 그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상부위장관과 하부위장관은 본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로 chapter 1과 2에 배치하여 위장관에 대한 인식 전환을 기하려 하였으며, 위장관 병소의 존재진단에서 질적 감별진단을 위한 다양한 객관적 근거와 증례를 제시하였다.

위장관분야야말로 땅에 묻혀 보이지 않는 장기를 경복부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수면위로 끌어올렸다고 본인은 자부한다.

이는 20여 년간 소화기내과 클리닉에서 초음파검사를 전담한 산물이며,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흔한 위장관 질환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한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정형적인 case에서부터 비정형적인 것까지 유사한 유형을 다양하게 다루었다.

serial studies는 유사한 유형을 그룹으로 묶거나, 하나의 case를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접근한 영상으로, 연관된 장기와 유기적인 관계를 flow chart 형식으로 image mapping하였다.

follow up studies는 질병의 진행과정과 치유과정을 통해 추정과 결론을 얻을 수 있으며, 역추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어떤 문제에 부딪쳤을 때 상호연관성을 찾아 임상에서 직접 획득한 영상과 대조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독자 스스로가 자신이 직접 capture한 영상처럼 의식의 흐름에 맞춰 영상을 자연스럽게 일정한 순서(해부학적 연관성)에 따라 배열하였다.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독자 여러분께서 초음파영상검사와 영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소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