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경혈 MAP -

일러스트로 배우는 십사경혈, 기혈, 이혈, 두침

 

 

   자 : 최훈, 임윤경

 

출판사 : 군자출판사

 

출판일 : 2005년 6월

 

판매가 : 60,000원

 

페이지 : 202 

 

이 책은 침구와 경혈학을 배우려는 학생이나 이미 침구를 시술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알기 쉬운 그림으로 경혈의 위치를 정확하고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혈쟁명(經穴爭鳴)과 경혈춘추(經穴春秋)를 통하여 경혈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혈쟁명을 통해서는 동일한 경혈이 경우에 따라 그 위치가 다른 것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경혈춘추를 통해서는 각각의 경혈이 가지는 명칭의 유래와 뜻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그 경혈의 혈성을 좀더 쉽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취약하기 쉬운 해부학적 지식을 제3장을 통하여 자세하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경혈과 근육 또는 뼈와의 관계를 보 여주는 참고서는 많지만, 이처럼 척추신경, 체신경, 피부 신경, 자율신경을 포함한 모든 신경, 동맥, 정맥, 내장 장기, 임파선 등과의 관계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여주는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더구나 각 장기의 체표 투영까지 자세하게 보여주므로 어떤 병증의 주치혈을 정하는 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십사경맥의 경혈뿐만 아니라 특정혈과 기혈(奇穴), 이혈(耳穴), 두침혈(頭鍼穴)까지도 쉽고 자세한 그림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고, 취혈법과 적응증, 수기까지 침 치료의 모든 것이 간략하지만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침구를 시술하는데 받을 수 있는 도움이 무엇보다도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떤 완고한 질환이 십사경맥으로 잘 치료되지 않을 때 기혈, 이침, 두침을 곁들여 시술한다면 그 효과가 현저하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십사경맥이나 기경팔맥 이외에도 이침과 두침을 함께 공부해 두면 침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영역이 훨씬 넓어질 수 있고, 따라서 의학의 영역도 그만큼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기본 구성이 알기 쉽고, 재미있고, 배우기 쉽게 되어 있다는 것도 이 책이 가지는 커다란 장점 가운데 하나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다 보면 초보자들은 십사경맥의 경혈들이 저절로 외워지고, 이미 경혈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잊고 있던 경혈들이 저절로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침구와 경혈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배우고 있는 분들과, 실제로 침구를 시술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교과서이자 참고서가 될 것이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접하여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한글 세대에게는 한자가 낯설고 한글만 써도 별로 불편한 점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을 번역하는데 되도록 한자를 쓰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경혈학 자체가 워낙 한자와 뗄 수 없는 관계가 있으므로, 고유명사는 대부분 한자를 병기하였고, 한글로만 쓰면 그 뜻이 무엇인지를 잘 모를 경우에도 한자를 병기하였다.

원본을 구해서 번역을 권해주신 군자출판사의 장주연 사장님과, 출판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