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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발생학 (3e)

 

 

  자 : 박형우

 

출판사 : 군자출판사

 

출판일 : 2005년4월

 

판매가 : 55,000원

 

페이지 : 580 

 

6년 전 '인체발생학' 제2판을 내놓았을 때 대체로 5년 마다 새로이 개정판을 내며, 다음 판에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각 기관계통의 선천성 기형과 인체 발생을 다른 실험동물의 발생과 다리를 놓아 줄 발생생물학의 개념을 보강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었다. 다행히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제3판을 내게 되었다.

 

최근에 들어 의생명 분야에서는 분자생물학 기술의 도입으로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발생학 연구도 순수한 형태 연구에서 분자 수준의 연구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으며, 인간의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었고, 또한 인간 복제 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중에 자칫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에 대한 관심이나 연구가 소홀해지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의생명 분야는 크게 형태적 측면과 기능적 측면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임상 분야를 크게 외과 계열과 내과 계열로 나누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학문 발전의 역사를 보면 두 분야는 서로 상호 보완하면서 발전해 왔으며, 지금은 분자생물학 기술에 의한 기능적 측면의 연구가 우세한 시대이다. 보다 높은 수준의 기능적 연구를 위해서는 형태에 대한 지식이 더욱 필요해진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인체의 발생을 형태의 측면을 강조하여 써진 것이다.

 

발생학 제3판을 내게 된 데에는 여러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우선 다양한 선천성 기형의 예를 제공해 주신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의 임상 분야의 여러 교수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그림을 그려준 군자출판사의 안제홍님, 제3판 원고를 읽고 교정 및 여러 조언을 해주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의 김명희 교수, 유병기 및 오민철 선생께도 감사를 드린다. 또 일일이 열거하지 못했지만 평소 저자에게 관심을 가져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