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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지금은 결집통해 제몫챙길 때”

의협 김재정 회장, 서울시醫정총서 의료계 단합강조


의협 김재정 회장은 일부에서 또다시 거론 중인 의협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서 강하게 부정,의료계를 분열시키려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강하게 대처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의협회장은 26일 서울시의사회의 '제59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그 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의협의 회계부정설에 대해 2004년도 제56기 예·결산 자료에는 한 점의 의혹도 없다고 밝히고, 만일 이러한 사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현 의협 집행부는 총 사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했다.
 
김재정 회장은 "예산집행과 관련한 해당 부서는 물론, 직원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데 눈을 속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근식 의협 예·결산 위원장으로부터 세부 자료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검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명확하지도 않은 의혹을 부풀려 언론기관 등 사회 여기저기에 진정서를 냄으로써, 의협이 마치 '부정의 온상'인 양 떠드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만은 없다"며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가 조만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정 회장은 "오늘 서울시의사회 정기 총회는 의료계 전체의 총회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행사"라며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서 협상 또는 대정부 투쟁 등을 하면서, 의료계 몫도 제대로 챙겨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김재정 회장은 "이 같은 의혹 제기는 결국 장래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비롯된 것 같다"며 "많은 회원들이 의료계의 내부 분란을 조장하고 있는 의혹 제기를 왜 가만히 지켜보고 있냐?'는 푸념섞인  질타도 덧붙였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