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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 처우개선 협상, 난항 예상된다”

전공의협, 병협 협상태도에 강한 불만


전공의 처우개선 문제로 수 개월째 협상 중인 전공의협의회가 병협의 협상태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 양측의 협상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5일 전공의 처우개선에 관한 소합의서를 토대로 *연속당직 금지, *2주간의 휴가 보장, *회비 문제에 대해 양측이 논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병협은 ‘연속당직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 다만 오전 근무를 제외시켜주는 것은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또, 휴가 건에 대해서는 “2주일의 기간이 아닌 1주일을 줄 수 있도록 ‘권고’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공의 회비 대리 징수 건에 대해서는 “병협이 전공의 회비를 대신 걷어 주는 기관으로 비쳐지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전공의협의회는 전했다.
 
전공의협의회 김주경 사무총장은 “당초 3월말까지는 전공의협의회가 제시한 소합의문에 포함된 3,4개의 요구안이라도 협상의 타결을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8,9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병협의 태도는 협상 초기부터 달라진 게 거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주경 사무총장은 “병원협회가 제시하는 ‘권고’라는 전공의수련병원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없다”면서 “병원이 의무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연속당직’금지’, 휴가기간 ‘보장’ 등의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28